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개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을 "행복(eudaimonia)"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이 행복이 단순한 감각적 쾌락이 아니라, 이성적 활동을 통한 자기실현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성적 동물"이며, 이러한 본성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덕(aretē)에 이르는 길입니다.
중용(中庸)의 덕 윤리는 각 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균형을 잡으며 도덕적 탁월함을 추구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용기란 무모함과 비겁함 사이의 중용이라는 것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개요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On Liberty)』에서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야 사회 전체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은 자신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완전한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해악 원칙).
밀은 자유로운 표현과 사상의 다양성이 진리에 가까워지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았습니다. 다원성과 자율성의 확보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진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합니다.

철학적 공통점과 차이점
두 철학자는 모두 인간의 자율성과 완성된 삶을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공동체 내에서의 덕성과 균형을 통해 개인이 완성된다고 본 반면, 밀은 개인의 독립성과 자유를 통해 사회의 진보를 도모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은 공동선을 바탕으로 하고, 밀의 자유는 개인 권리를 최우선시합니다. 즉, 공동체 중심의 윤리 vs. 개인 중심의 자유라는 구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의 적용과 의미
오늘날 우리는 자유와 책임 사이의 균형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SNS와 개인 미디어의 확산은 밀의 자유론을 더욱 절실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나친 개인주의는 공동체 윤리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적 덕 윤리가 재조명되기도 합니다.
결국 현대사회는 밀의 자유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이 균형을 이루며 작동해야 합니다. 자유로운 표현과 사고는 공동체적 덕성과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해야 지속가능한 사회가 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은 왜 여전히 중요할까요?
A. 그는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 내 역할을 기반으로 윤리를 설명하였기에, 현대사회에서도 도덕적 균형을 찾는 데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Q. 밀의 자유론이 현대에 끼친 영향은?
A. 표현의 자유, 개인 권리 존중, 다원주의적 가치관의 정립 등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 이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Q. 두 이론은 서로 충돌하나요?
A. 부분적으로는 충돌하지만, 상호보완적으로 이해하면 현대사회의 철학적 기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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