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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런투어

MZ세대와 볼런투어: 가치소비로서의 경험

by 슬로우앤지속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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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Z세대와 가치소비의 연결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물질적 소비보다 ‘가치 소비’, 즉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반영한 소비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약 70%가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는 패션·뷰티뿐 아니라 여행에서도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죠. 이들은 이제 플렉스(Flex)보다는 공감과 성장을 위해 소비하며, 한 번 떠나는 여행조차 브랜드적 소비가 아닌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경험으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 자체가 다시금 사치로 인식되자, 본질적인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여기에 MZ세대가 선호하는 ‘SNS 인증’이 더해져, 사진만 찍는 여행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여행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었습니다.

2. 볼런투어에 끌리는 이유

  • 심리적 자기실현 볼런투어는 흔히 말하는 ‘소비’가 아닌 ‘실천’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느끼게 합니다. 단순한 관광지에서의 인증샷과는 다른 차원의 정체성 충족감을 제공합니다.
  • 사회적 공명 확대 MZ세대는 개인의 SNS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합니다. 볼런투어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성, 환경, 인권 등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형성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봉사여행은 깊이 있는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단순한 모임이 아닌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MZ세대의 볼런투어 트렌드와 실제 유형

2025 자원봉사 볼런투어 프로그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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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환경 정화 활동
    • MZ세대는 해양 쓰레기 줍기, 생태체험, 친환경 테마 부스 등 지역 환경 보호에 직접 참여하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송림 해안에서 해양 쓰레기 줍기, 제주 해양정화 활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 로컬 커뮤니티와의 교감
    • 단순 관광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교류형 여행이 많아졌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 체험, 농촌 봉사, 로컬 축제 참여 등 지역 고유의 삶을 배우는 활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교육·문화 나눔
    • 국내외에서 교육 봉사, 문화예술 교류, 벽화 그리기 등 자신만의 재능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벽화 봉사, 국내 소외지역 아동 대상 미술·영어 교육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트레킹·아웃도어와 결합
    • 트레킹, 등산, 걷기 등 아웃도어 활동과 봉사를 결합한 여행이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등산, 트레킹, 농촌 체험 등 야외활동형 볼런투어가 크게 늘었습니다.

참고 가능한 근거자료

자료명 주요 내용
밥상뉴스 - MZ세대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 '볼런투어' 생태여행, 환경정화, 지역축제 등 MZ세대 볼런투어 실제 사례 소개
정책브리핑 - 볼런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여행지 선택부터 의미와 목적을 담는 볼런투어 기획, 지역사회와의 연대 강조
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 - 2023 국내 관광 트렌드 로컬 체험, 아웃도어·레저, 농촌·취미 여행 등 경험 중심 여행 트렌드 분석
뉴스핌 - MZ세대가 바꾼 여행 트렌드…'요즘여행'은 이색 체험, 지역 관광, 걷기·트레킹 등 MZ세대의 경험 소비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등산, 걷기,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이 MZ세대의 대표적 여가로 부상함을 데이터로 확인

4. 내 안의 변화, 사회의 변화

볼런투어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체성 강화: ‘나는 ○○국에서 교육봉사를 했다’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 사회적 책임감 상승: 여행 전후의 소비방식을 재고하게 되며,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됩니다.
  • 관계망 확장: 봉사자끼리 느슨하지만 지속 가능한 네트워킹을 형성하며, 이후 프로젝트나 커리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현지 문화 존중: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 있는 교류를 통해, 문화적 겸손과 공감 능력이 생깁니다.

또한 현지 주민에게도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관심과 연대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이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MZ세대에게 맞는 준비 팁

  1. 사전 기획과 목적 설정: 왜 이곳에서, 무엇을 위해 봉사하려는지 분명히 하세요.
  2. 철저한 프로그램 검증: 운영단체의 투명성과 현지 협력 여부, 이전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3. 심리 준비와 교육: 활동 전에 현지 문화, 언어, 예절 등에 대한 예비 교육은 필수입니다.
  4. 자기돌봄 계획 수립: 장거리 일정, 기후와 음식 등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대비가 필요합니다.
  5. 활동 후 네트워크 유지: 돌아온 후에도 현지와의 교류를 계속하고, 경험을 기록하며 공유하세요.

6. 지속가능한 볼런투어를 위한 지침

MZ세대가 주도하는 볼런투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지침을 권장합니다:

  • 현지 주도 프로그램: 외부인이 아닌 현지 커뮤니티의 수요와 리더십 기반이어야 합니다.
  • 장기적 연결망 구축: 1회성 참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과 성과 공유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 문화적 인식 존중: “내가 도와준다”는 시선이 아니라 세상과 제도에 대해 배우는 배움을 지향해야 합니다.
  • 결과 기반 평가 도입: “쓰레기 수거 몇 봉지” 같은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교육, 인식 변화 등을 정성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MZ세대가 주체가 되어 만든 볼런투어가 결국 지역과 개인에게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는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7. FAQ

  • 볼런투어, 해외만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제주·강원·전남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도 연중 다양한 볼런투어 활동이 운영 중입니다.
  • 체력 부담 크지 않을까요?
    활동 강도는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명확한 설명이 없는 경우엔 상담하거나 후기 확인이 필수입니다.
  • 혼자 떠나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다만, 소그룹 또는 가이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용은 어느 정도 드나요?
    무료부터 백만 원 이상 유료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포함 항목(숙식, 교통, 보험 등)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추천 콘텐츠

책 |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Holly Tuppen (한스미디어, 2021)
환경·사회에 미치는 여행의 영향을 분석하며, 탄소 감축과 지역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여행법을 제시, MZ세대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와 데이터 기반 접근이 돋보입니다. 

영화 | 『더티 프리티 씽스(Dirty Pretty Things)』
이민자·불법 노동자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느끼는 여행’의 필요성을 환기합니다.

추천 다큐 | 『Our Planet – 시대의 자연과 사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로, 환경 보호와 문화 존중이 담긴 여행 방식에 영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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